인공지능 부트캠프를 시작한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 6개월짜리 과정이니, 1/3은 벌써 지나간 셈이다. 이쯤되면 정신없이 지나왔던 2개월을 한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달 전 처음 부트캠프를 시작했을 무렵에는 프로그래밍을 거의 할 줄 몰랐고, 파이썬 기본 문법 정도만 알고 있던 상태였다. 지금도 크게 나아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단 코딩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사라진 느낌이다. 자신감이 생겨서가 아니라, 그냥 코드는 올바르게 입력한다면 동작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달까... 그걸 짜내는 것은 여전히 아직 갈 길이 먼 휴먼지능의 일로 남았지만, 어쨌든 배우고 익숙해지면 코딩은 해결될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이게 첫 번째로 생긴 좋은 변화같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강의. 부트캠프를 주최한 곳이 패스트캠퍼스라 그런지, 패캠에 이미 모여있는 엄청난 분량의 강의가 제공된다. 솔직히 비전공자 입장에서 이렇게 좋은 강의들을 공짜로 제공받는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했다. 그리고 짜여진 시간표에 맞춰 정말 많은 양의 강의를 매일매일 들어야 했는데, 그렇게 그렇게 듣다 보니 강의 내용이 휘발성 메모리처럼 스쳐 지나가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깊이보다는 당장 뭔가 실행했을 대 나타날 수 있게끔 하는 '스킬풀'한 내용도 많았다. 단기간에 많은 양을 배워야 하니 어쩔 수 없긴 하다. 그래도 한번 배울 때 제대로 배우고, 실제 쓸 수 있게끔 배우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좀 더 정석적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기초부터 제대로 배워야 하겠다고 생각이 든 것이 선형대수랑 통계, 그리고 알고리즘, 컴퓨터 사이언스 등이 있었다.
프로젝트도 2개 정도 했는데, 제대로 알고 프로젝트를 했다기 보다는 일단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대로 따라해보고 결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해보는 정도? 사실 그것만으로도 벅차긴 했다. 따라 치는 것도 하도 에러가 많이 나서. 랭체인 프로젝트 했던 거랑, 최근에 했던 아파트 실거래가 예측하는 경진대회 했던 것 둘다 팀을 짜서 했다. 온라인이였지만, 그래도 팀을 짜서 하니까 좀 더 나았다. 맛보기 정도 한 것 같고, 이제 진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로 포트폴리오도 어떻게 쌓으면 좋을지 고민해봐야 하고.
1. 쉘든 챗봇 만들어본 걸 실제 서비스 모양새로 구현해보는 것까지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걸 포트폴리오에 넣어야지.
2. RAG로 편집 규칙에 대한 문서를 넣어서 편집자 AI의 기본 버전을 만들어보자.
3. 아파트 실거래가 예측 모델을 만들고, 실험 설계를 해서 어떤 경우에 가장 최적의 모델을 완성할 수 있었는지를 정리해야지.
4. 아파트 실거래가 예측 모델을 모두 정리한 다음에는 캐글에 있는 다른 문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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