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을 준비하면서 비행기 먼저 예약하고, 그 다음 숙소를 찾았다. 처음에 에어비앤비로 찾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서 예약을 걸었더니 이미 다른 예약자가 있다고 해서 취소되고, 다음 선택지인 호텔로 넘어갔다. 그러다가 우연히 호텔 예약 싸게 하는 방법이라는 유튜브 영상이 알고리즘에 걸려서 보게 됐다.
이 영상인데, 아고다에 로그인을 하거나 신용카드 연계된 아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기, 할인 쿠폰 적용받기 등의 얘기들이 있었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 이번엔 이 방법을 무조건 활용해봐야지!! 해서 고른 곳이 니조성 근처에 Urban Hotel Kyoto Nijo Premium 이였다.
1박과 3박을 나누고, 하나는 가지고 있던 아고다 캐시 먹이고 해서 이래저래 4박에 46만원에 예약을 완료했고 완전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레딧에서 글을 하나 보게 됐다.
https://youtu.be/7zaqevCbR-s?si=IzmBp0ulG0W0bW0l
레딧에서 본 글에는 챗gpt로 호텔 싸게 예약하는 방법을 물어봤더니 완전 합법적으로 20~30%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는!! 그 방법을 gpt가 잘 찾아줬다는 것이다. 사람이 했다면 하나하나 노가다하면서 검색해보고 비교해봐야 했겠지만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니 1분만에 싹 찾아줬다는 얘기.
레딧의 글쓴이는 앞으로 호텔이나 비싼 물건을 구입할 때에는 꼭 이 방법을 사용할꺼라면서 프롬프트를 공개했다.
그 프롬프트 내용:
I’m planning to purchase/book: [short description]
Date range: [if relevant – otherwise write “Flexible”]
Destination / Country / Relevant platform: [if applicable – otherwise write “Open to suggestions”]
My goal is simple: pay as little as possible and get as much as possible.
Please find me all the smartest, most effective ways to make this purchase:
• Hidden deals and exclusive offers • Perks through premium agencies or loyalty programs • Coupons, gift cards, cashback, payment hacks • Smart use of lesser-known platforms/sites to lower the price • Rare tricks (like gift card combos, club bundles, complex packages, etc.)
Give me a clear summary, organized by savings levels or steps—only what actually works. No fluff, no BS.
I’ll decide what’s right for me—just bring me all the proven ways to pay less.
출처: 레딧
이거 보자마자 나도 교토 호텔 한번 찾아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실행.
그렇게 해서 나온 답변. High-impact savings를 보면서 source로 들어가 실제 가격이 싼지 확인을 했다. 첫 번째로 나온 트레블로지 아시아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4박 중에 2박 가격만 내면 2박이 무료!!
Travelodge Kyoto Shijo Kawaramachi 호텔이고, 아고다에서 검색했을 때에는 호텔 내 프로모션이 뜨지 않아서 4박에 59만원인가가 떴다.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적용해서 결제하면 39900엔!!! 약 38만원. 와 대박; 이렇게 싸진다고?
아고다에서 싸게 예약했다고 좋아했던 가격이 46만원이였는데, 8만원이나 더 싸진 셈이다.
곧바로 아고다 예약은 무료 취소가 가능해서 취소하고, 트래블로지로 예약했다. 트레블로지 밑에 있는 2번째랑 3번째 호텔은 원래 비싼 곳이라 할인을 해도 비쌌다.
여기서
May 27 JPY 19,950
May 28 JPY 19,950
May 29 JPY 0
May 30 JPY 0
Subtotal JPY 39,900
Deposit JPY 39,900
* The currency conversion is for guidance only. Reservations will be made at the hotel's base currency JPY~.
Total JPY 39,900
YOU SAVED JPY 61,100
이렇게 떠서 deposit이 약간 헷갈렷는데, Subtotal이 39,900엔이고, Deposit도 39,900엔으로 표시된 건 "같은 금액을 두 번 말한 것"일 뿐이야. 둘이 더해지는 게 아니라고.
| Subtotal | 총 숙박 요금 | JPY 39,900 |
| Deposit | 예약 시 선결제되는 금액 = 위의 총 요금 | JPY 39,900 |
| Accommodation Tax | 현장에서 별도 지불 (예상) | JPY 400 |
참고로 세금은 현장에서 추가 결제해야하는데, 400엔 납부 예정
An Accommodation Tax will be charged when staying at Travelodge Kyoto Shijo Kawaramachi. Please note that the Accommodation Tax is not included in the total charges when booking online. Room Charge under JPY20,000 - Tax JPY200 Room Charge JPY20,000 - JPY49,999 - Tax JPY500 Room Charge JPY50,000 or more - Tax JPY1,000 Accommodation taxes apply to lodging charges calculated per person and per night.
1인 1박당 객실요금 세금
| 20,000엔 미만 | 200엔 |
| 20,000–49,999엔 | 500엔 |
| 50,000엔 이상 | 1,000엔 |
솔직히 호텔 하나하나 눌러보고 공식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하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정보였는데, 챗gpt 덕분에 프로모션 찾아서 할인받았다. AI 공부하길 잘했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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